9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: 추석 전 썰렁한 극장가

9월 2주 차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

2021년 9월 10일 ~ 2021년 9월 12일

<37주 차>

 

• 36주 차 주간 관객 수 1,523,407명 (8/30 ~ 9/5) 
• 37주 차 주간 관객 수 ​1,017,806명 (9/6 ~ 9/12) 
• 9월 1주 차 주말 관객 수 933,910명 (9/3 ~ 9/5) 
• 9월 2주 차 주말 관객 수 608,029명 (9/10 ~ 9/12) 
• 출처: KOBIS 

 

 

아침,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돌고 있어 환절기 몸,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.

이번 주 극장가는 저번 주에 비해 관객 수가 50만 명이나 줄어들었고, 주말 관객수도 30만 명이 빠지면서 추석 전 활기를 찾아야 되는 극장가이지만  썰렁한 분위기 속에 다음 주 관객 수가 궁금해집니다.

 

개봉작들이 주츰하는 사이 이번 주도 마블 영화 <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>이 2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. 그러나 내실을 본다면 너무나 안 좋습니다. 관객 점유율은 44% 밖에 빠지지는 않았지만, 저번 주에 관객을 너무 못 불러모았기 때문에 이번 주 관객수가 너무 적습니다. 누적 관객수를 보면 마블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안 좋습니다.

 

<모가디슈>가 한 계단 치고 올라와 2위를 하고 있으며, 관객 수 또한 제일 좋은 성적으로 추석을 관통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습니다. 여름 빅 3중 <모가디슈>가 물량이나 캐스팅 모두 좋았던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. 

 

3위는 황정민 주연의 <인질>입니다. 차츰차츰 관객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. 제작비도 적고 황정민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종영할 것으로 보입니다.

 

여름 시즌 거창하게 시작된 <싱크홀>이 저번 주와 마찬가지로 4위에 오릅니다. 여름용이라 그런지 시즌 동안 반짝이다가 여름 시즌이 끝나며 스멀스멀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.  두 차례나 재개봉을 하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으로 5위로 올라서고 있는 <너의 이름은>입니다. 이번엔 개봉 기념으로 포스터와 우표로 이벤트를 하고 있어 <너의 이름은>의 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합니다.

 

6위는 <건파우더 밀크세이크>입니다. 참 안타까운 게 OTT로 상영을 한다면 집안에서 조용히 보는 맛도 있지만, 안 좋은 것이 있지요, 바로 불범 다운입니다. <건파우더 밀크세이크>도  마찬가지로 동시 상영으로 피해를 보지 안았난 싶습니다.

 

7위는 <맨 인 더 다크 2>입니다. 북미에서의 성적은 좋은데 다른 국가에서는 그리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. 8위는 다음 주 개봉 예정이지만 유료 시사회로 포문을 열고 있는 <보이스>입니다. 배급사 CJ에서는 더욱 영화를 알리고자 하지만 홍보가 쉽지는 않고 있습니다.

 

9위는 <너의 이름은>과 같이 재개봉을 하고 있는 <날씨의 아이>입니다. 똑 같이 이벤트를 하고 있고 스크린에 비하면 그런대로 좋은 성적으로 차트에 남아있습니다.  10위는 <코다>입니다. 보신 분들의 입소문은 좋지만 영화 자체가 예술영화라 확장은 못하고 있습니다. 다음 주 케이블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